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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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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속골 못지켜… 멜버른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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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도크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전북 현대 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 전북 이동국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교민과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도크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전북 현대 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 전북 이동국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교민과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전북)은 울었고 한 골을 넣은 김신욱(울산)은 웃었다.

전북은 12일 호주 멜버른의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G조 2차전 후반 31분과 34분 이동국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고도 1분 뒤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약체로 꼽히던 멜버른에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전북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기회를 놓친 2분 뒤 오히려 선제 골을 내줬다. 제세 마카루나스가 얻어 직접 차올린 프리킥을 니콜라스 안셀이 머리로 마무리, 전북에 시즌 첫 실점을 안겼다.

후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멜버른은 잠그기로 맞섰으나 ‘해결사’ 이동국이 이름값을 했다. 그는 이승기의 슈팅을 골키퍼 로런스 토머스가 쳐내자 재빨리 골지역으로 뛰어들어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3분 뒤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코스타 바바로시스가 전북 수문장 최은성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꽂아넣었다.

울산은 빗줄기가 이어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H조 2차전 후반 막판 유준수와 김신욱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기고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19분과 22분 J리그 득점왕 오쿠보 요시토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이어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지난 시즌까지 실업축구에서 뛰던 유준수가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에는 김신욱이 김선민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3-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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