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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홍정호 동반출전…뮌헨 첫 패배

구자철·박주호·홍정호 동반출전…뮌헨 첫 패배

입력 2014-04-06 00:00
업데이트 2014-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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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출전 명단서 제외

독일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가 선발 출격한 가운데 홍정호의 소속팀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54경기 만의 패배를 안겼다.

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중반 터진 사샤 묄더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5승3무로 무패 가도를 달리면서 일찌감치 통산 2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하며 53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독일 프로축구 최초의 무패 우승 달성과 AC밀란(이탈리아)이 보유한 유럽 축구 연속 무패 기록(58경기) 경신에 대한 도전도 막을 내렸다.

전반 31분 묄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뮌헨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으며 거함 격침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선발로 출전한 홍정호는 후반 31분 교체되기까지 차분히 수비에 임하면서 뮌헨의 예봉을 차단해 기념비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13분에는 중앙 진영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돌파를 반칙으로 끊으며 시즌 첫 옐로카드와 위기 상황을 맞바꿨다.

홍정호의 팀 동료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마인츠는 후반 7분 두 차례 연속 프랑크푸르트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는 행운을 누렸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호셀루의 헤딩슛은 골키퍼의 손끝을 거쳐 오른쪽 골대를 맞고 안으로 꺾여 들어갔다.

마인츠는 실점 후 공세 수위를 높이며 동점을 노렸지만 후반 40분 알렉산더 마이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구자철은 공수를 활발히 오가며 패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28라운드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현지 언론이 선정한 유럽과 독일의 주간 베스트 11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올린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까지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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