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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수술 부위 거의 회복…월드컵 가고 싶다”

박주호 “수술 부위 거의 회복…월드컵 가고 싶다”

입력 2014-04-28 00:00
업데이트 2014-04-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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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가락 염증 수술받고 독일서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 후보 중 한 명인 박주호(27·마인츠)가 부상에서 회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르겠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조기 귀국한 박주호
조기 귀국한 박주호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의 염증 악화로 정규리그를 다 소화하지 못한 박주호(마인츠)가 28일 오후 목발에 의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주호는 국내에서 재활치료 중인 있는 박주영(왓퍼드)과 함께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특별훈련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박주호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염증 부위 수술이 잘 끝났다”면서 “치료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대표팀에 뽑힐 수도 없기에 남은 기간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박주호는 주전 자리를 꿰차고 2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이 심해져 지난 7일 고름을 빼는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

마인츠는 월드컵을 앞둔 박주호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했다.

이날 목발을 짚고 입국장에 들어선 박주호는 “예민한 발가락 사이이다 보니 상처가 벌어지거나 염증이 다시 생기면 시간 더 걸릴 수 있어 조심하고 있다”면서 “땅을 오래 딛고 있으면 좋지 않아 붕대와 목발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대표팀 주치의와 만나 정확히 확인하겠지만 경과는 좋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 중 26경기를 선발로 나서 그중 2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할 정도로 팀의 신임이 두터워진 가운데 조기에 시즌을 접고 돌아온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출전하도록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들어왔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또 “마인츠 팀원 모두 월드컵에 대한 저의 간절함을 잘 알고 있어서 많이 배려해주셨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박주호는 봉와직염으로 전격 귀국해 23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박주영과 함께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주호는 “가장 최근 평가전에 뽑혔기 때문에 대표팀과 협회 차원에서 (훈련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 병원에 가서 송준섭 박사님(대표팀 주치의)과 상의해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니가타)와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그는 “길게 쉬지 않았고 경기를 계속 뛰었기 때문에 몸 만드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하루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될 만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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