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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밀친 벵거 감독 “내 행동 후회하지 않아”

모리뉴 밀친 벵거 감독 “내 행동 후회하지 않아”

입력 2014-10-07 00:00
업데이트 2014-10-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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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왼쪽)과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오른쪽)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아스널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전반전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이 아스널 공격수 산체스에게 거친 반칙을 하자 벵거 감독이 모리뉴 감독 쪽으로 다가가 모리뉴 감독의 가슴을 두 손으로 민 것.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주심이 바로 이들에게 경고를 내렸고 벵거 감독과 모리뉴 감독은 곧장 제자리로 흩어졌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왼쪽)과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오른쪽)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아스널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전반전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이 아스널 공격수 산체스에게 거친 반칙을 하자 벵거 감독이 모리뉴 감독 쪽으로 다가가 모리뉴 감독의 가슴을 두 손으로 민 것.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주심이 바로 이들에게 경고를 내렸고 벵거 감독과 모리뉴 감독은 곧장 제자리로 흩어졌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조제 모리뉴(51) 첼시 감독과 몸싸움을 벌인 일에 잘못된 점이 없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벵거 감독은 “후회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난 그저 A에서 B로 가고 싶을 뿐이었는데 가는 길에 전혀 달갑지 않은 사람과 맞닥뜨렸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해명을 늘어놨다.

이어 “B는 알렉시스 산체스였고 산체스가 얼마나 다쳤는지 보러 가는 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과 모리뉴 감독은 5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아스널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전반전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이 아스널 공격수 산체스에게 거친 반칙을 하자 벵거 감독이 모리뉴 감독 쪽으로 다가가 모리뉴 감독의 가슴을 두 손으로 밀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주심이 바로 이들에게 경고를 내렸고 벵거 감독과 모리뉴 감독은 곧장 제자리로 흩어졌다.

둘은 평소에도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2005년 모리뉴 감독은 벵거 감독을 두고 “관음증 환자”라고 비판한 바 있고 최근에는 “실패 전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몸싸움 후 벵거 감독은 “약간 밀치긴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내가 작심하고 사람을 미는 모습을 한번 봐야 한다”며 심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모리뉴 감독 역시 별일 아니라고 넘겼다.

모리뉴 감독은 “빅 클럽의, 라이벌 구도인 두 팀에, 정말 중요한 경기여서 분위기가 흥분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하며 못된 짓을 많이 했지만 이번만큼은 아니다”라며 “난 내 벤치 쪽에 있었고 내 문제도 아니다.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라며 논란이 확산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진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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