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 다시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정몽규 회장은 5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협회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내나 외국에서 원하는 등 여건이 된다면 재도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제26차 총회에서 진행된 FIFA 집행위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46개 회원국이 한 나라당 2장의 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열린 임기 4년의 집행위원 선거에서 정 회장은 13표를 얻어 36표의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25표의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 뒤졌다.
또 AFC 회장에 재선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임기 4년의 FIFA 집행위원을 당연직으로 맡게 됐고 임기 2년의 집행위원 한 자리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느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AFC 집행위원을 맡게 된 그는 “아시아 40여 개국을 돌아봤는데 모든 나라가 축구 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도 대표팀은 물론이고 청소년, 유소년까지 저변을 넓히고 기량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말한 ‘국내외 여건’은 이달 말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결과나 자신의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여부 등을 두루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어린이 약 70명을 초청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 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한 정 회장은 “오늘 어린이들을 만나보니 많이 즐거워하더라”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정몽규 회장은 5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협회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내나 외국에서 원하는 등 여건이 된다면 재도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제26차 총회에서 진행된 FIFA 집행위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46개 회원국이 한 나라당 2장의 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열린 임기 4년의 집행위원 선거에서 정 회장은 13표를 얻어 36표의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25표의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 뒤졌다.
또 AFC 회장에 재선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임기 4년의 FIFA 집행위원을 당연직으로 맡게 됐고 임기 2년의 집행위원 한 자리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느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AFC 집행위원을 맡게 된 그는 “아시아 40여 개국을 돌아봤는데 모든 나라가 축구 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도 대표팀은 물론이고 청소년, 유소년까지 저변을 넓히고 기량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말한 ‘국내외 여건’은 이달 말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결과나 자신의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여부 등을 두루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어린이 약 70명을 초청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 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한 정 회장은 “오늘 어린이들을 만나보니 많이 즐거워하더라”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