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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궁지 내몰린 ‘3龍’ 원정 고비 넘어설까

[AFC 챔피언스리그] 궁지 내몰린 ‘3龍’ 원정 고비 넘어설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5-26 00:16
업데이트 2015-05-2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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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배’ 서울·수원, 다득점 절실

부진에 빠진 K리그 세 팀이 원정 고빗길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이끌어낼까.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중국과 일본 클럽들에 일격을 당한 전북과 수원, FC서울이 26일과 27일 원정 2차전을 통해 반격을 벼른다.

가장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 지난 20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서울. 1, 2차전 합계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을 따지기 때문에 27일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 이겨야 한다. 그런데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2점 이상 넣은 게 딱 한 번일 정도로 공격력이 무뎌 걱정거리다.

지난 19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차전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수원도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다. 26일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이겨야만 한다. 이번 시즌 아홉 골을 합작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과 ‘인민루니’ 정대세의 ‘궁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 1-1로 비긴 전북은 그나마 낫다. 26일 베이징 궈안과 원정 2차전을 벌이는데 한교원이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주먹질로 퇴장당하는 추태를 보인 뒤 원정 멤버에서 제외된 그의 공백이 커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7일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아시아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손꼽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2막을 준비한다.

지난 20일 1차전 2-1 승리로 시민구단 최초의 8강에 한발 다가섰지만 6만여명이 펼치는 광적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광저우가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김 감독으로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先)수비, 후(後)공격’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대 수비수 리쉐펑이 1차전 퇴장 여파로 결장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5-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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