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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은 스콜라리·아드보카트 감독 ‘60대 청춘’

지휘봉 잡은 스콜라리·아드보카트 감독 ‘60대 청춘’

입력 2015-06-05 08:56
업데이트 2015-06-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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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70을 바라보는 외국 축구 명장들이 최근 연달아 프로팀 지휘봉을 잡고 ‘청춘’을 불사를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는 4일 파비오 칸나바로(42·이탈리아) 감독 후임으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7·브라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휘했던 지도자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을 지낸 베테랑 감독이다.

최근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헝다와 2017년까지 2년6개월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라질 클럽팀을 떠났으나 이후 러시아와 터키, 중국 등의 팀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은 끝에 중국을 다음 행선지로 골랐다.

이에 앞서 딕 아드보카트(68·네덜란드) 감독은 전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1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지휘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시즌 도중인 지난 3월 선덜랜드 감독에 선임됐다.

당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극적으로 구해낸 아드보카트 감독은 원래 지도자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주의 설득으로 1년 더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활약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48·독일) 감독이 유럽 ‘빅 클럽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각광받고 바이에른 뮌헨이 주제프 과르디올라(44·스페인) 감독이 젊고 유능한 감독으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스콜라리, 아드보카트 등 60대 후반의 감독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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