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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어려운 시기, 승리로 국민에 기쁨 드리겠다”

슈틸리케 감독 “어려운 시기, 승리로 국민에 기쁨 드리겠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6-08 23:40
업데이트 2015-06-0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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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UAE와 평가전… 말레이시아 출국

“동남아 2연전 승리로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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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축구 대표팀, 월드컵 첫발 힘차게!
남녀 축구 대표팀, 월드컵 첫발 힘차게! 남녀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새 역사를 쓸 채비에 한창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9회 연속 출전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왼쪽 사진)이 8일 인천공항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인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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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축구 대표팀, 월드컵 첫발 힘차게!
남녀 축구 대표팀, 월드컵 첫발 힘차게! 여자 대표팀이 캐나다 몬트리올 파크 생로랑 연습장에서 마무리 연습을 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브라질과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몬트리올 연합뉴스


9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23명의 태극전사를 이끌고 말레이시아로 떠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태극전사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이 열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했다. 오는 11일 UAE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한다. 선수들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에 대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이들이 우리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한다. 2연전 승리를 목표로 준비하겠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쌓은 경험과 분위기를 살려 이번 경기를 치르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메르스가 있든 없든 간에 우리는 이겨야 한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승리를 통해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릎 수술 뒤 재활 훈련으로 합류하지 못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빈 자리를 채울 선수로 곽태휘(알힐랄)를 꼽았다. 그는 “곽태휘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은 “1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면서 “아직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2·수원)은 “나이 때문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염기훈에 대해 “나이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과 도움 1위를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으로 낙마한 수비수 김기희(전북) 대신 미드필더 주세종(부산)을, 임채민(성남) 대신 임창우(울산)를 선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6-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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