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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 차’ 역대급 우승 맨시티, 2290억원 돈방석

‘승점 1 차’ 역대급 우승 맨시티, 2290억원 돈방석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5-13 18:02
업데이트 2019-05-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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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98로 2연패… ‘1패’ 리버풀 따돌려

상금 589억·중계권료·스폰서 수익 받아
19일 왓퍼드와 FA컵 결승… 트레블 넘봐
‘2연패 헹가래’ 맨시티
‘2연패 헹가래’ 맨시티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13일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8~19시즌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이겨 정규리그를 2연패한 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EPA 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진 ‘역대급’ 우승 경쟁에서 웃으며 지난해에 이어 ‘돈방석’에 앉았다.

맨시티는 13일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8~19시즌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이겨 승점 98(32승2무4패)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시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리버풀(승점 97·30승7무1패)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렸다. 2연패를 포함, 여섯 번째 우승이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19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도 앞두고 있어 ‘트레블’(3관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반면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에 왕좌에 도전한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도 간발의 차로 트로피를 내줬다. 단 한 차례의 패배가 맨시티와의 21라운드에서 당한 것이라 더욱 뼈아팠다. 리버풀은 다음달 1일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올 시즌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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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싹쓸이’ 손흥민
‘트로피 싹쓸이’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이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즌 종료 후 팬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부자구단’으로 알려진 맨시티는 이날 우승에 따른 수익금으로 2290억원 이상을 챙기게 됐다. 영국 ‘익스프레스’가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상금은 3840만 파운드(약 589억원)다. 맨시티는 20개 구단이 공통으로 받는 국내외 TV 중계권료 외에도 추가 중계 횟수에 따라 돈을 더 챙긴다.

지난해 우승 당시 맨시티는 우승 상금으로 3860만 파운드에다 국내 TV 중계권료 3481만 2558파운드, 해외 중계권료로 4077만 108파운드를 다른 구단과 똑같이 수령했다. 여기에 TV 중계가 26차례나 더 되면서 3009만 736파운드를 더 받았고 스폰서 수익 분배금도 483만 8892파운드를 챙겨 총액이 1억 4943만 8654파운드(약 2292억원)에 달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올해 수익을 1억 4810만 파운드(약 2272억원)로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5-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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