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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로 끝난 ‘현대가 더비’

무승부로 끝난 ‘현대가 더비’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1-04 22:32
업데이트 2020-11-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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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FA컵 결승 1차전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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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구스타보(왼쪽)와 울산 현대의 공격수 주니오가 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그라운드에서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차전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연합뉴스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 구스타보(왼쪽)와 울산 현대의 공격수 주니오가 4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그라운드에서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차전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연합뉴스
‘더블’(2관왕)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설욕’에 나선 울산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4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이 전반에만 세 차례나 골대를 맞힌 뒤 후반 5분 무릴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울산이 후반 15분 주니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FA컵 3회 우승팀이자 올해 K리그1에서 4연패를 일군 전북은 2차전에서 이기면 통산 네 번째, 15년 만의 대회 우승과 함께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더블’을 달성한다.

반면 올해 K리그1에서 전북에 3전 전패를 당하고 역전 우승까지 내준 울산이 2차전에서 이기면 설욕과 함께 2017년 첫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FA컵 정상에 오른다.

FA컵 결승 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현대가 대결’에서 전북과 울산 모두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북은 전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 7분 쿠니모토가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힌 것을 시작으로 골대만 세 차례 맞히는 불운에 시달렸다.

아쉬움 가득 안고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기어이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5분 쿠니모토-바로우-구스타보로 연결된 크로스와 패스 끝에 무릴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 12분 신진호를 빼고 이동경을 투입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3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빛가람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날카롭게 공을 찔러 주자 주니오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6분 주니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되고 후반 30분 김인성과 이동경의 슈팅도 전북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울산은 이근호, 전북은 조규성을 차례로 내보내 추가골을 노렸지만 두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2차전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11-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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