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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마빈 박 첫 선발… 줄부상 레알 새 희망

한국계 마빈 박 첫 선발… 줄부상 레알 새 희망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2-10 21:18
업데이트 2021-02-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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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백 55분 활약… 헤타페전 2-0 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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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한국계 선수 마빈 박(왼쪽)이 10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홈 경기에서 헤타페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한국계 선수 마빈 박(왼쪽)이 10일(한국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홈 경기에서 헤타페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계 마빈 박(21)이 라리가 첫 선발 출전을 경험했다.

마빈 박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해 55분을 소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페를랑 멘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승점 46점을 쌓은 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소속인 마빈 박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 에당 아자르, 루카스 바스케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1군 주축 선수의 줄부상을 맞닥뜨린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대체 자원으로 낙점받은 분위기다.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서 1군 무대 깜짝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난 7일 우에스카전에서 후반 막판 투입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를 둔 선수다. 2000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나 국적은 스페인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해 1월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주목받은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2-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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