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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는 바르사, 뮌헨 복수극은 없었다

메시 없는 바르사, 뮌헨 복수극은 없었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9-15 22:00
업데이트 2021-09-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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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참사’ 13개월 만의 대결서 0-3 완패
호날두 ‘최다 출전·골’ 역전패로 빛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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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토마스 뮐러(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1~22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후반 11분 쐐기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축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토마스 뮐러(오른쪽)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1~22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후반 11분 쐐기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축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떠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리스본의 비극’ 이후 13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마주했으나 또다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뮌헨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의 만남은 지난해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시즌 대회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가 2-8로 무참하게 패한 이후 처음이라 관심을 끌었다. 당시 경기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던 메시는 구단에 이적하겠다고 공표해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새로운 구단 수뇌부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바르셀로나에 남으려던 메시는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리스본 비극 당시 멀티골을 넣었던 토마스 뮐러에게 전반 34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뮐러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1분과 40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두 차례나 놓치지 않은 레반도프스키는 공식전 1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 바르셀로나는 슈팅 5개에 유효슈팅은 0개에 그치며 완벽하게 눌렸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UCL 최다 출전 타이기록(177경기)을 세우고 골까지 넣어 자신이 가진 UC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135골로 늘렸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맨유는 영보이스(스위스)와의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반 35분 에런 완-비사카가 깊은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하며 흐름을 잃었다. 맨유는 후반 21분 무미 은가말루에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50분 제시 린가드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조르당 시바우체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
kr
2021-09-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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