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쇼트트랙 김기훈 감독 “조직력 문제없다”

쇼트트랙 김기훈 감독 “조직력 문제없다”

입력 2010-02-21 00:00
업데이트 2010-02-21 16: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한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기훈(울산과학대) 감독이 ‘흔들림 없는 조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올림픽> 금메달이다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4일(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수가 김기훈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이다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4일(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수가 김기훈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이정수(단국대)와 이호석(고양시청)이 금,은메달을 따내고,여자 1,500m에서 이은별(연수여고)과 박승희(광문고)가 은,동메달을 수확하면서 ‘메달 잔치’를 펼쳤다.

 김기훈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일단은 한국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해서 기쁘고 대견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1,500m 결승에서 이호석과 성시백(용인시청)의 충돌사고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지만 이날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대회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 사건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하지 않았다.개인 경기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치르는 경기란 점을 강조했다”라며 “개인의 이익보다 한국 쇼트트랙과 국가를 먼저 생각해보자고 조언했다.선수들도 그런 점을 이해하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정수와 이호석이 레이스 막판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경기을 앞두고 어떤 선수가 우승할지 예상을 하지 않고 똑같이 작전을 주문했다”라며 “막판 날들이밀기 경쟁을 펼칠 때 서로 부딪히지만 말라고 당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시백의 메달 불운에 대해선 “성시백은 500m에 강점을 가졌다.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순발력이 뛰어나 스타트가 좋다.앞선 경기의 결과를 빨리 잊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이정수의 ‘깜짝 2관왕’ 등극에 대해서도 “지도자로서 누구나 금메달을 따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표팀의 남자 선수 5명은 모두 기량이 뛰어나다.경기 당일 컨디션과 경기를 치르는 동안 판단을 잘 내려야 메달을 딸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제 대회의 절반이 지났다.솔직히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아서 자신 있다는 말을 쉽게 하기 어렵다”라며 “남자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초기에 팀을 꾸릴 때는 힘든 점도 많았다.역경을 이겨낸 만큼 모든 종목 석권을 목표로 흐트러짐 없이 훈련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