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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흥국생명 김연경의 ‘비매너 논란’ 예상했다”

차상현 감독, “흥국생명 김연경의 ‘비매너 논란’ 예상했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1-14 17:29
업데이트 2020-11-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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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GS칼텍스전에서 네트를 잡고 끌어내리는 행동으로 지적받아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 둘째)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5세트에서 실점을 한 뒤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1세트부터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으나 5세트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2020. 11. 11.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 둘째)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5세트에서 실점을 한 뒤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1세트부터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으나 5세트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2020. 11. 11.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 김연경의 ‘비매너 논란’이 더는 확대되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차 감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의 행동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김연경은 사흘전 GS칼텍스전에서 5세트 14-14에서 상대 권민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동료들이 걷어내지 못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네트를 잡고 끌어내렸다.

앞서 2세트에서도 김유리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자 공을 코트 바닥에 강하게 내리찍었다.

경기 후 김연경이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곧바로 사과했지만, 비신사적 행동이라는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차 감독은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그때는 나도 예민했고,선수(김연경)도 예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패장 입장이라 뭐라 말하면 오해를 살까 봐 말을 아꼈다. 승리했더라도 말을 아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감독이 원하는 것은 논란의 확대 재생산이 아니라 홈 첫 승리다.

GS칼텍스는 제한적으로 유관중이 허용된 이래 이날까지 홈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앞선 홈 2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차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이기고 싶다”며 “하지만 배구라는 게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될 때가 있다.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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