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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포인트서 6득점 쇼… 현대캐피탈 2위로 도약

세트포인트서 6득점 쇼… 현대캐피탈 2위로 도약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1-06 20:44
업데이트 2022-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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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KGC, 페퍼저축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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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들이 6일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 첫 세트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홍동선(오른쪽 위)의 득점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6일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 첫 세트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홍동선(오른쪽 위)의 득점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이어 KB손해보험까지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20, 24-26, 26-24, 25-21)로 꺾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9로 늘려 종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승점과 승수에서 종전 2위였던 KB손해보험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세트 득실률을 1.800으로 끌어올려 KB손보(1.667)를 앞섰다.

세트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캐피탈은 21-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장신 세터 김명관을 투입했다. 김명관의 서브 직후 우리카드의 범실이 쏟아졌다. 이상현의 속공이 바깥으로 나갔고, 송희채의 공격은 박상하의 블로킹에 막혔다. 직후 이어진 송희채의 퀵 오픈까지 또 코트를 외면하면서 우리카드는 세트포인트에서 내리 석 점을 내주고 24-24 듀스에 끌려 들어갔다.

계속해서 이어진 김명관의 서브에서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25-24로 ‘뒤집기’ 오픈 강타를 우리카드의 코트에 내리꽂았다. 이어 승리의 방아쇠 역할을 한 김명관은 우리카드 코트 오른쪽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매조졌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17-15에서 오레올의 연속 득점과 박상하, 전광인의 득점으로 21-16까지 달아났고 허수봉은 승리를 예고하는 깔끔한 서브 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9-24에서 안드리치의 강서브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안드리치의 두 번째 서브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승전을 주도했고 허수봉이 13점, 전광인이 12점으로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나경복 쌍포가 42점을 합작했지만 현대캐피탈의 화력이 좀더 셌다.

여자부 광주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초반 두 세트를 내준 뒤 3개 세트를 내리 따내 3-2 역전승을 거두고 페퍼저축은행을 개막 4연패로 밀어넣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는 ‘친정팀’을 상대로 두 팀 최다인 34점을 쓸어 담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11-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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