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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1-0 일본

이변은 없었다…‘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1-0 일본

입력 2010-06-19 00:00
업데이트 2010-06-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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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스네이더르 결정적 한방에 ‘일본 침몰’…16강 청신호

이변은 없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사무라이 재팬’ 일본을 꺾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19일 오후 8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해결사’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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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해결사’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AP=연합뉴스
19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해결사’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AP=연합뉴스


 양팀은 1차전과 같은 멤버들로 경기를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을 공격의 첨병으로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스네이더르과 디르크 카윗(리버풀)이 후방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 일본은 ‘신성’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원톱으로 내세운 4-5-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하세베 마코토(VfL 볼프스부르크)와 오쿠보 요시토(비셀 고베)가 좌우 미드필더로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풋 38), 엔도 야스히토(감바오사카), 아베 유키(우라와 레즈)를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시켰다. 전력상 열세인 일본은 미드필더를 두텁게 하고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했다.

 네덜란드는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앞세워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전에는 네덜란드가 화려한 패스와 돌파를 바탕으로 일본을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페예노르트)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윗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으며 벗어났다.

 일본은 밀집수비로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막으면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일본은 전반 12분 나가토모 유토(FC도쿄)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전반 37분 다나카 툴리오(나고야)의 헤딩슛 등 몇 차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1분뒤에는 마쓰이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정면으로 향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종료직전 라파엘 판 더 바르트(레알 마드리드)가 일본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가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승골은 ‘해결사’ 스네이더르의 발에서 나왔다. 스네이더르는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판 페르시가 밀어준 패스를 강력한 슛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가와시마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취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11분과 12분 오쿠보가 연이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0분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인 일본은 몇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패색이 짙어진 일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오히려 네덜란드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오카다 감독은 수비수 툴리오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네덜란드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히며 패장이 됐다. 결승골은 터뜨린 스네이더르는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로 네덜란드는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일본은 1승 1패(승점 3점)로 3차전인 덴마크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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