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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부상·경고…한국에도 악재

아르헨 부상·경고…한국에도 악재

입력 2010-06-19 00:00
업데이트 2010-06-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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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악재는 한국의 악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2승)가 그리스(1승1패)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경고 누적과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전력 누수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2패)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1승1패)은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꺾어줘야 16강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좋지 않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경험 많은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인터밀란)이 허벅지를 다쳐 그리스와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며 “아르헨티나로선 경험 많고 수비가 뛰어난 사무엘이 없이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32살의 베테랑 수비수 사무엘은 ‘벽(wal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는 물론 헤딩 능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쉽게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제대로 입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하지만 사무엘은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 전반 23분 만에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니콜라스 부르디소(인터밀란)과 교체됐고,곧바로 의무팀의 정밀 진단을 받은 뒤 18일 훈련에 불참해 물리치료에 집중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사무엘이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왔다.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그리스전에 나설 수 있을지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걱정은 사무엘의 부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받은 경고 역시 마라도나의 전술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선 오른쪽 풀백을 맡아온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는 나이지리아전과 한국전을 치르며 각각 경고를 1개씩 받아 그리스전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오른쪽 풀백인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와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도 한국과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다.

 자칫 에인세와 마스체라노가 그리스와 3차전에서 또 한 번 경고를 받는다면 16강전에 나설 수 없게 돼 마라도나 감독으로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백업 멤버의 전력도 화려한 아르헨티나로선 큰 걱정거리는 아니지만 조별리그 경고가 16강과 8강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한 마라도나 감독으로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수도 있다.

 만약 부상과 경고 선수가 많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그리스가 승점을 올린다면 분명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앞둔 한국으로선 악재임에 틀림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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