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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 감독 “유럽 부진은 두려움 때문”

웽거 감독 “유럽 부진은 두려움 때문”

입력 2010-06-20 00:00
업데이트 2010-06-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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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명장 아르센 웽거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유럽 팀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탓에 현재 부진하지만 조만간 좋은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구전문사이트 골 닷컴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한 리셉션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유럽 팀들이 아직 기대에 걸맞지 않게 재능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잉글랜드(2무),독일(1승1패),프랑스(1무1패),스페인(1패) 등이 조별 리그에서 부진에 빠지면서 월드컵에 대한 흥미도 준 게 사실이다.

 18일 세르비아에 패한 독일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맛봤다.

 웽거 감독은 유럽의 강국들이 부진한 이유를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반드시 조별 리그를 통과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요약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유럽 강팀 대부분이 16강에 올라가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낙관한 웽거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팀들이 선전 중인데 최근 월드컵에서 0-10으로 패할 정도로 아주 약한 팀은 없다”면서 전력 평준화도 유럽세의 부진에 한 몫하고 있다고 평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14년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웽거 감독은 조국 프랑스가 얘기가 나오자 침통해졌다.

 웽거 감독은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침체에 빠졌다”면서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대회에 나섰다”고 혹평했다.

 이어 “본선에 앞서 치른 평가전에서 3패를 당하는 등 결과도 좋지 못했다”면서 프랑스의 16강 좌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프랑스는 지난 5일 평가전에서 아시아에서도 변방 축인 중국에 0-1로 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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