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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 뮐러·메시 ‘득점왕 경쟁, 이제 시작이야!’

<월드컵2014> 뮐러·메시 ‘득점왕 경쟁, 이제 시작이야!’

입력 2014-06-20 00:00
업데이트 2014-06-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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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독일·아르헨티나 2연승 도전’보아텡 형제 대결’도 관심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토마스 뮐러(독일)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골잡이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다.

뮐러를 앞세운 독일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뮐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한 독일은 가나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같은 날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이란을 맞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각오다.

F조의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 아르헨티나-이란(22일 오전 1시·미네이랑 주경기장)

메시는 토마스 뮐러, 아리언 로번,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이상 3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2골) 등이 초반 주도권을 잡은 득점왕 경쟁에서 다소 처진 모양새다.

그러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첫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2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에만 오면 부진하다는 오명을 어느 정도 극복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조율한 가운데 메시가 이란을 상대로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수비 축구로 일관하다 대회 첫 0-0 무승부의 주인공이 된 이란은 이번에도 메시를 필두로 한 아르헨티나의 막강 공격진을 방어하는 것에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가나(22일 오전 4시·카스텔랑 주경기장)

뮐러는 1차전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폭발, 2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뮐러의 활약 덕분에 G조 최고의 라이벌로 꼽힌 포르투갈을 완파한 독일은 벌써 12년 만의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1차전에서 미국에 덜미를 잡힌 가나는 이 경기마저 내주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에 아사모아 잔 등의 ‘한 방’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4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리턴 매치’를 펼치는 두 팀의 경기는 배다른 형제인 제롬 보아텡(독일)과 케빈-프린스 보아텡(가나)의 대결로도 시선을 끈다.

둘은 모두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으나 형인 케빈-프린스는 성인 대표가 되면서 가나 대표팀을 택했고, 얄궂게도 두 나라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회 연속 마주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형제가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독일이 가나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2일 오전 7시·판타나우 경기장)

아르헨티나가 이란을 꺾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2위를 선점할 수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서는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을 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메시가 골을 터뜨리는 장면을 지켜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최고의 스타 에딘 제코가 월드컵에서 첫 득점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나이지리아는 이란전에서 다친 수비수 고드프리 오보아보나가 나설 수 없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주장 에미르 스파히치가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양 팀 모두 부상 선수의 출전과 공백 메우기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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