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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2014] 기성용이 꼽은 패배 원인은 ‘상대 선수 퇴장’

[월드컵2014] 기성용이 꼽은 패배 원인은 ‘상대 선수 퇴장’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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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인 기성용(25·스완지시티)은 상대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한 것이 오히려 승리를 따내는 데 장애 요인이 됐다고 봤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 벨기에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에게 반칙을 한 뒤 퇴장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 벨기에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에게 반칙을 한 뒤 퇴장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44분 스테번 드푸르(포르투)가 김신욱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할 때만 해도 행운의 여신은 한국을 향해 미소짓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까지 얻어맞았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괴 만난 기성용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은 한국 선수들의 기량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벨기에가 뒤로 물러났기 때문에 공략하기 힘들었다”면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기에는 우리 능력이 부족했다”고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기성용은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모두 “한국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상대팀이 신체적, 기술적,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다 앞섰다”라면서 “그들은 세계적으로 톱 레벨에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기량을 발전시키기는 어렵다. 각자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승리 없이 월드컵을 마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1무2패) 이후 처음이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 “한국 축구의 위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월드컵을 통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게 됐다.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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