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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LTE 출시…이통3사 마케팅 총력전

갤럭시S3 LTE 출시…이통3사 마케팅 총력전

입력 2012-07-09 00:00
업데이트 2012-07-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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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서비스·보조금 내세워…1호 가입자 탄생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9일 출시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3 출시를 계기로 특색있는 통신 서비스와 보조금 혜택을 내걸며 가입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MC)’, VoLTE(Voice over LTE ; LTE 기반의 음성통화) 등 LTE 통신 기술을 이용한 ‘가장 빠른 LTE’를 전면에 내걸었다.

멀티캐리어는 800㎒와 1.8㎓ 두 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LTE로 사용해서 인구 밀집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난 1일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갤럭시S3 LTE 이용자들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단말기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 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도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HD 보이스를 이용하면 통화 연결 시간이 0.25~2.5초로 짧아지고 음성 통화 도중에 영상통화로 전환하거나 영상·위치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S3 LTE 가입자의 요금과 단말기 가격 부담도 덜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 LTE 구입자에게 할부지원금 15만원을 제공하고 62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42만2천4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이전 갤럭시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이 갤럭시S3를 사기 위해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할 경우 갤러시S는 평균 9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2만원을 보상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2일까지 갤럭시S3 LTE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 액세서리를 살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애니모드’ 상품권과 모바일 티머니 1만원을 선물한다.

LTE 72 요금제 이상 가입할 경우 지상파·종합편성·케이블채널 등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HD급 화질로 이용할 수 있는 ‘유플러스 HDTV(월정액 5천원)’를 석달간 무료로 제공한다.

LTE 52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은 LG 유플러스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유플러스 Navi’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약정할인에 따라 LTE 62 요금제를 2년간 가입하면 47만5천원 상당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가입고객이 기기변경을 할 경우 지원하는 15만원과 애니모드 상품권 등 모든 혜택을 합치면 통신사 가운데 가장 저렴하게 갤럭시S3 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LTE는 물론 와이파이에서도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2배 빠른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레그린폰 보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갤럭시S3를 더 저렴하게 제공한다.

갤럭시S3 LTE를 가장 먼저 받아본 1호 가입자도 탄생했다.

회사원 허다연(29)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올레애비뉴 강남점’에서 KT의 갤럭시S3 LTE 1호 고객이 됐다.

허다연 씨는 “LTE의 빠른 속도와 쿼드코어 CPU, 32GB 저장용량, DMB 등 3G 모델보다 높은 사양 때문에 LTE 모델을 예약가입했다”며 “망내 무료통화 혜택 때문에 타사에 가입한 아버지 단말기도 바꿔드리려고 2대를 가입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날 오전 8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T월드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1호 가입자 개통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S3 LTE 1호 가입자인 김민수(32)씨는 “SK텔레콤이 LTE 주파수를 2배로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고 들었다”며 “매달 2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무료로 쓸 수 있어 마음 편히 LTE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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