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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사린가스 사용 공식확인”

유엔 “시리아 사린가스 사용 공식확인”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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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공격 14건도 조사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달 화학무기가 대규모로 사용됐다고 16일(현지시간) 유엔이 공식 확인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조사단은 이날 “유엔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보고서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치명적인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가 담긴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화학무기는 지난 8월 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다고 유엔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UNHCR) ‘시리아 전쟁범죄 조사위원회’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추정되는 14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정부군이나 반군이 자행한 전쟁범죄 및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는 기구다.

파울로 세르지오 핀헤이로 위원장은 2011년 10월 시리아 내 인권 침해 사례 조사를 착수한 이래 모두 14건의 화학무기 공격이나 화학약품 사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에 쓰인 화학무기의 종류와 사용 주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화학무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른 유엔 팀으로부터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이 16일 파리에 모여 시리아 핵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구속력이 따르는’ 유엔 결의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9-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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