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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개막…박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 참석

다보스포럼 개막…박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 참석

입력 2014-01-22 00:00
업데이트 2014-01-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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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편: 사회·정치·기업에 대한 영향’ 주제

박근혜 대통령 등 전 세계 100여 국가의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 포럼)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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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파워엘리트들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 사회, 정치, 기업에 대한 영향’에 맞춰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이어갈 방안과 국가 간 분쟁 확산, 소득 불균형 확대, 구조적 실업 증가, 기후 변화 심화, 사이버 위협 확대 등의 위험 요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WEF는 다보스포럼 개막에 앞서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커진 소득 불평등과 청년 실업 문제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중동지역 분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동중국해 긴장 등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화약고처럼 위험해 세계의 재편을 위한 집단지성과 공동의 행동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WEF는 이에 따라 이번 연차총회에서 위험 요인들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이나 중소기업과 같이 가는) 포용적 성장’, ‘미래 성장을 위한 파괴적 혁신’, ‘90억 명의 인구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세계’, ‘사회의 새로운 기대’ 등을 주요 테마로 250여개 공식 세션을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슈밥 WEF 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총회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별 개막 연설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기업가 정신, 교육 그리고 고용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세계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재편할 것인지에 대해 역설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참석자들에게 동시통역으로 제공됐으며 웹으로 생방송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몽트뢰에서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일명 제네바-2회담)이 열리는 것과 때를 맞춰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란 핵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맞선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참가했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도 다보스에 속속 도착했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 슈밥 WEF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 시절 유럽 기업인들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을 다보스에서 열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확대돼 1987년 세계경제포럼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특히 환경과 보건도 관심있는 주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와 희귀자원,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해 23개 세션이 마련됐고, 21세기에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도전을 조명하는 25개 세련도 준비됐다.

또한, 60개 이상의 세션이 스트리밍 형태로 생중계되고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가 전달되는 등 ‘디지털 다보스포럼’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weforum.org를 방문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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