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미·중 정상회담서 IS 대응책 등 테러문제 논의

미·중 정상회담서 IS 대응책 등 테러문제 논의

입력 2014-10-30 00:00
업데이트 2014-10-30 17: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포함해 테러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훙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미간 신형대국관계의 건설 방안과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의제에는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과 양국이 국제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협력이 포함된다”면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대응과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 정상회담에서 IS 대응책을 포함해 테러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전망은 홍콩 언론을 통해서 제기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셈이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APEC 회의 참가와 공식 방중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 상호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의심을 줄임으로써 중미 신형대국관계의 깊이 있는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미국 주도의 IS 공습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채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운동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호소했다.

훙 대변인은 “ETIM은 유엔이 규정한 테러조직으로 이를 타격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테러대응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형식의 테러리즘에 대해 반대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테러리즘을 타격하기를 희망한다”면서 ▲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 관련국의 영토주권과 안보 및 발전이익을 존중하고 ▲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동시에 다스리고 ▲ 특정 민족과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데 이어 폐막 다음날인 12일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