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IS 장악’ 모술 탈환에 지상군 투입 저울질

미군, ‘IS 장악’ 모술 탈환에 지상군 투입 저울질

입력 2015-02-08 16:32
업데이트 2015-0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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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지상군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미군 중부사령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이라크군이 이르면 4월 모술 탈환을 위한 지상전에 처음 나설 예정이라며 이때 미군이 이라크군에 합류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재 IS의 모술 방어태세 관련 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IS의 방어태세가 중대한 수준에 도달하면 미 국방부와 중부사령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상군 파견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부 사령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모술내 IS 격퇴를 위해 직접 전투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이라크군을 도울 소규모 병력을 이라크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이미 강조한 바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4∼5개월간 시리아와 이라크에 유입된 외국인 무장전사가 감소한 여파 등으로 전투인원이 부족해진 IS가 시리아 코바니를 포기하고 모술에 병력과 자원을 집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IS 무장대원들은 가족을 모술 밖으로 내보내는 등 ‘일전’을 다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州) 주도이자 2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모술시는 IS가 장악한 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시리아 일부도 장악한 IS는 작년 6월 모술을 점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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