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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동북부 기독교도 마을 또 공격

IS, 시리아 동북부 기독교도 마을 또 공격

입력 2015-03-08 14:14
업데이트 2015-03-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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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7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북부 기독교도 마을들을 공격해 쿠르드 민병대 등과 큰 충돌을 빚었다.

IS는 이날 새벽부터 하사카 주 탈 타미르 인근의 마을 최소 3곳을 공격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IS의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아시리아 기독교도 220명이 납치되고 5천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스웨덴에 본부를 둔 ‘아시리아인권네트워크’(ANHR)의 오사마 에드워즈는 IS가 전략적 요충지인 탈 타미르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이 지역을 통과하는 카부르강 북쪽 기슭의 마을들을 이날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투가 매우 강렬하고 폭력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라크에 맞닿은 동부 국경까지의 길을 열어줄 탈 타미르 마을 점령이 IS의 주요 목표”라고 덧붙였다.

IS는 탈 타미르 마을을 점령하면 자신들이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까지 이어지는 하사카 주의 주요 도로를 확보하게 된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탈 타미르 마을이 IS의 포격을 받았다면서 한때 IS가 마을을 점령했으나 현지 아시리아 기독교 민병대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 민병대에 쫓겨 퇴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정부군이 최근 중부 하마 주를 공습해 수십 대의 IS 차량을 파괴하고 현지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SOHR도 해당 지역에 지난 이틀간 정부군의 공습이 있었고 현지 IS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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