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타결된 이란 핵협상 합의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4일 보도했다.
차기 대선이 1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잠룡들이 이란 핵협상을 놓고 버락 오바마 정부 및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우면서 오는 6월 말 최종합의 전까지 이란 핵협상이 주요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화당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의 합의는 적에게 보상하고, 우리의 동맹국을 약화시키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라고 밝혔다.
그동안 워커 주지사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란 핵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이 빠지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른 대선 잠룡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란 핵협상의 구체적인 사항에는 미국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던 나라에 중대한 양보를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란은 여전히 중동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국가이고, 미국의 이해에 반해 행동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외교적 실패를 성공인 양 제시하려는 이 시도는 오바마 정부의 이란에 대한 터무니없는 접근법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유일하게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지난 2일 밤 아이오와에서 열린 타운홀 형식의 간담회에서 핵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미국의 이해를 극적으로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자신들이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근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회장은 폭스뉴스 웹페이지에 올린 기명 논평에서 “합의안은 미국 본토와 해외에서의 미국인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이 1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잠룡들이 이란 핵협상을 놓고 버락 오바마 정부 및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우면서 오는 6월 말 최종합의 전까지 이란 핵협상이 주요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화당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의 합의는 적에게 보상하고, 우리의 동맹국을 약화시키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라고 밝혔다.
그동안 워커 주지사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란 핵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이 빠지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른 대선 잠룡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란 핵협상의 구체적인 사항에는 미국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던 나라에 중대한 양보를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란은 여전히 중동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국가이고, 미국의 이해에 반해 행동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외교적 실패를 성공인 양 제시하려는 이 시도는 오바마 정부의 이란에 대한 터무니없는 접근법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에서 유일하게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지난 2일 밤 아이오와에서 열린 타운홀 형식의 간담회에서 핵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미국의 이해를 극적으로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자신들이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근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회장은 폭스뉴스 웹페이지에 올린 기명 논평에서 “합의안은 미국 본토와 해외에서의 미국인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