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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함 접근 남중국해 환초는 영유권 분쟁 대표 인공섬

미 군함 접근 남중국해 환초는 영유권 분쟁 대표 인공섬

입력 2015-10-27 11:59
업데이트 2015-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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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국 군함이 접근한 남중국해 수비 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와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는 중국과 주변국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대표적인 인공섬이다.

중국이 영유권 강화를 위해 암초를 매립해 만든 섬들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해역을 사이에 둔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다.

인공섬 완공시기는 지난 7월로 추정된다. 중국은 8월 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외교장관 회의에서 스프래틀리 군도에 7개의 인공섬을 건설하는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면적은 수비 환초가 3.95㎢, 미스치프 환초가 5.42㎢라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전했다. 현재 중국은 이들 인공섬에 활주로와 비행장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의 산호초인 화양자오(華陽礁)와 츠과자오(赤瓜礁)에 최근 높이 50m의 등대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은 그동안 “기원전 2세기 한(漢) 무제(武帝) 때부터 남해(남중국해)를 개발하고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nine dash line)’을 통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남해 9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설정한 가상의 선으로,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9개의 직선을 말하며, 국민당 정부 시절인 1947년 11단선을 담은 공식 지도를 제작·출판하면서 만들어졌다.

1949년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이 1953년 새 지도를 반포하면서 이를 계승하고 기존 11단선을 9단선으로 변경했다.

이 9단선 안에는 남중국해의 80% 이상이 포함된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베트남과 필리핀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이 자국 어민들의 전통적인 조업 지역으로 자신들의 영토라며 중국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중국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이 해역의 영유권 문제를 국제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제소해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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