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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4명 한국계 확인”…영사 급파(종합2보)

외교부 “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4명 한국계 확인”…영사 급파(종합2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7 14:22
업데이트 2021-03-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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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 용의자
애틀랜타 총격 사건 용의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
체로키 카운티 경찰 제공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8명 중 4명이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잇따른 총격 사건에 따른 사망자로 현지 매체에 보도된 8명 가운데 4명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총격사건 사망자 중 4명 한국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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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한국계 4명을 포함 8명이 숨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주변을 조사관들이 살피고 있다. 애틀랜타 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한국계 4명을 포함 8명이 숨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마사지숍 주변을 조사관들이 살피고 있다. 애틀랜타 AP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4명이 한국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들 4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이라고 부연했다.

외교부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나머지 4명의 신원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 한인매체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2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 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확인됐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

애틀랜타 마사지숍·스파서 연달아 총격사건 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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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총격사건 벌어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벌어진 애틀랜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잇따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숨진 가운데 사건 현장 중 한 곳인 애틀랜타 북부의 한 스파.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1.3.17
EPA 연합뉴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숍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2명이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파에서 숨진 4명 중 3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애틀랜타 일원에서 잇따라 일어난 3건의 총격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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