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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0대 소녀도 IS 합류 시도…공항서 붙잡혀

말레이시아 10대 소녀도 IS 합류 시도…공항서 붙잡혀

입력 2015-02-21 12:25
업데이트 2015-02-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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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10대 소녀가 최근 중동지역의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말레이시아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21일 베르나마통신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리아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14세 소녀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소녀는 시리아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가담하려고 지난 17일 현지로 향하려 했던 것으로 잠정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소녀의 개인 신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현재 그녀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당사자가 미성년인 만큼 소관부처인 여성가족지역사회개발부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하니 압둘 카림 여성가족지역사회개발부 장관 역시 우선 경찰이 조사를 담당하지만 관련 법령에 따라 자신의 부처로 이관돼 처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서둘러 유사 사건 재발 방지책에 나서기보다는 경찰의 경위 파악을 기다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로하니 장관은 그러면서 10대 소녀가 IS에 합류하려 했던 것은 충격적이라며 나이가 14세에 불과한 만큼 성숙한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이슬람 과격단체에 가담한 말레이시아인들은 50여명에 달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른 20여명도 이들 지역으로 향하려다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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