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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권, 제한적으로 거래 재개”

“그리스 채권, 제한적으로 거래 재개”

입력 2015-07-17 08:08
업데이트 2015-07-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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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국채·담보증권, 이번주 극소량 거래”

그리스 위기로 지난달 말 중단된 이 나라 채권 거래가 제한적이나마 재개됐다고 블룸버그가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그리스 국채 장기 및 단기 물과 담보 증권이 금주 들어 제한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런던 소재 부실채권 전문 거래회사인 일리퀴드엑스 창업자 셀렌티노 아모레도 블룸버그에 “거의 제로였던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들이 (다시 그리스 물에 대해 투자) 포지션을 잡기 시작했다”면서 “그럼에도 그리스 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위험한 베팅”이라고 지적했다.

아모레는 “그리스 국채 거래가 아직 극소량에 불과하다”면서 그리스 개인 투자자가 물량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리스 전자유통시장 거래가 지난달 29일 중단된 점도 상기시켰다.

이들 소식통은 2019년이 만기인 그리스 국채가 이번 주 재개된 거래에 포함됐다면서, 유로당 63센트 수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4월 액면 발행된 이 국채는 지난 8일만 해도 기록적으로 낮은 유로당 39센트 수준에 거래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그리스 4대 은행 발행 채권은 여전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이들 소식통은 설명했다.

주요 은행의 하나인 피레우스 뱅크의 2017년 만기 선순위채는 지난달 말보다 가치가 더 떨어져, 유로당 34센트 수준인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했다.

아테네 소재 알파 트러스트 뮤추얼 펀드 매니지먼트의 디미트리스 달리피스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그리스 채권이 (바닥에서) 회복되는 추세”라면서 “가치가 더 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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