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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내년 예산 119억 증액…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여가부 내년 예산 119억 증액…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입력 2015-09-09 16:06
업데이트 2015-09-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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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천383억원…위기청소년 지원사업 84억원 증액

내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은 종료 사업 등을 반영할 때 올해보다 119억원 가량 늘어난 6천383억원이 편성됐다.

여가부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년도 상세 예산안을 보면 여가부가 내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선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위한 사업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일반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중심의 지원 서비스는 지원 대상이 취약위기가족, 맞벌이 가정으로 확대된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과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지원 분야도 강화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외 자료 발굴과 전시 예산도 늘어났다.

◇ 위기청소년 사업 예산 84억원 증액…가족지원서비스도 강화

내년도 예산이 증액된 분야 중에는 위기 청소년 보호·지원 사업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464억원)보다 84억원 늘어난 548억원을 편성했다.

여가부는 늘어난 예산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위기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일시보호, 교육, 자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가 올해 200곳에서 내년에 222곳으로 늘어난다.

위기 청소년을 찾아가는 심층상담 전문가가 확충되며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는 쉼터 종사자 수도 늘린다.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지역 위주로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하고, 청소년자원봉사 활동에 안심하고 참여하도록 상해보험을 도입하는데 각각 11억원과 9천만원이 배정됐다.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예산도 597억6천만원에서 608억4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전업주부 엄마를 둔 일반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중심으로 이뤄지던 가족지원 서비스를 취약위기가정, 맞벌이 가정 등으로 확대한다. 결혼 이민자 중심이던 다문화가족지원 서비스는 그 자녀까지 대상자에 포함시킨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 시간을 주간·주중 중심에서 야간·주말까지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지역 여건이나 수요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으로 개선한다.

한부모 가족 양육비 이행 지원 예산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려 전문 인력을 증원하고 양육비 이행원의 직접 소송 지원도 확대한다. 양육비 이행지원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채무자 위치와 소득조사, 이행 여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 경단녀 취업 지원 지속·폭력 예방교육 예산 15억원 늘려

여가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 사업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여가부는 내년에 올해와 비슷한 459억원의 예산을 경단녀 취업지원에 편성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문이 어려운 여성을 위해 온라인 취업지원사업 지역을 17개 시도로 확대하는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경단녀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새일여성인턴십 지원대상도 늘린다. 여성 경력단절의 원인과 경제활동 실태, 정책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3억8천만원을 들여 제2차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선 올해보다 3억원 늘어난 24억원을 배정했다.

공무원에 대한 양성평등 인식 교육 위한 교육 과정과 콘텐츠 개발에 6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양성평등 실태조사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성폭력·가정폭력 등 폭력예방교육 예산도 56억원으로 올해보다 15억원 늘어났다.

여가부는 폭력 예방교육 현장점검과 컨설팅, 폭력예방교육 시스템 개편,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예산을 활용할 방침이다.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사업 예산도 626억원에서 634억원으로 8억원 증액됐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이 확충되며 노후화된 시설도 개량한다.

또 3년마다 실행하는 성폭력 실태조사에 군 성폭력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조사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예산이 6억2천만원으로 3년 전 2억5천만원보다 3억7천만원 늘어났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여가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내외 자료 발굴과 전시 예산을 6억4천만원에서 14억5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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