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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흔들기’ 이번엔 이재오 “분단국가 女리더십 시기상조”

‘박근혜 흔들기’ 이번엔 이재오 “분단국가 女리더십 시기상조”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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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8일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회견에서 ‘정치 발전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고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지금 북한은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북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파괴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종북이라는 가치는 용납될 수 없고 행동으로도 용인될 수 없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나타난다면 사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17일 기자들에게 “결혼을 안 한 것은 위선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은 “분단의 고통과 국가안보에 대한 고뇌를 박 전 비대위원장보다 더 처절하게 부둥켜안고 이겨온 정치인이 또 누가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2012-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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