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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安, 청문회 나왔으면 이미 낙마”

새누리 “安, 청문회 나왔으면 이미 낙마”

입력 2012-09-27 00:00
업데이트 2012-09-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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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집중 공격..”민주, 탈세에 입장밝혀야” 틈벌리기

새누리당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을 시인하자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특히 다운계약서 작성이 탈세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민주당을 향해서도 안 후보 탈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양 측간 ‘틈 벌리기’를 시도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홍성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001년 아파트를 사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해 탈세 의혹을 사고 있는데 이분이 쓴 책에 탈세하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글귀가 나온다”며 “본인이 탈세했는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 후보의 대선 출마선언 이후 행태를 보면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콘텐츠 준비 없이 이미지로 대선을 치러보겠다는 한탕주의야말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핵심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언론보도대로라면 100% 탈세가 된다”면서 “자신의 저서에서 그런 탈세가 드러나면 일벌백계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자신에게 어떤 처벌을 하는지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대상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자질이 없다면서 국민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해왔던 박지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논평을 낼지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공보위원은 “그동안 안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그동안 안 후보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보면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없이 살아온 오렌지족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의혹을 받는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착한 안철수가 아니다. 그동안 착한 척, 깨끗한 척은 다 했던 안철수 후보다”라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자리라면 더더욱 ‘나부터’ 맑아야 한다. 10초짜리 사과 한마디로 끝낼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안 후보에 대해 오늘 하루 입을 굳게 닫았는데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면서 “박 후보에 대해 펄펄 뛰던 민주당의 꿀 먹은 벙어리 행보는 가히 꼴불견”이라고 말했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이분에 대해 단일화 포기는 물론이고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할지 아니면 ‘나는 로맨스 너는 스캔들’이라고 할지 정말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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