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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이석기 구형, 검찰이 권력에 굴종한 것”

통합진보 “이석기 구형, 검찰이 권력에 굴종한 것”

입력 2014-02-03 00:00
업데이트 2014-0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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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피의 사건 결심 공판일인 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이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피의 사건 결심 공판일인 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이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합진보당은 3일 검찰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검찰이 권력 앞에 무릎을 꿇고 굴종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을 모두 내던진 결정을 내렸으며, 최소한의 상식과 이성을 촉구한 국민의 기대를 정면으로 짓밟았다”며 “박근혜 독재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부정선거까지 동원해 기어코 청와대를 차지한 정권이 눈엣가시 같은 진보당을 뿌리뽑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오히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은 정치공작을 일삼은 국정원”이라고 성토했다.

또 “직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품을 택한 검찰도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이 의원을 비롯해 구속된 당원들은 모두 무죄”라며 “재판부만큼은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대선 부정을 덮고자 일으킨 조작사건으로, 검찰은 정권의 시녀임을 증명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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