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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北추가 장거리미사일 발사, 핵실험 배제않아”

김관진 “北추가 장거리미사일 발사, 핵실험 배제않아”

입력 2014-03-05 00:00
업데이트 2014-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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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방사포, 中민항기 궤적과 위도·경도 겹쳐 위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에 대해 “과거 단편적인 사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의원 질의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장관
의원 질의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에서 “과거에 비해 전례 없이 다양한 화기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을 하는 중에 의도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무력 시위성 도발이라고 본다”면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한 질의에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용산까지 3∼4분이면 도달하고, (우리 군은) 발사 직후 2∼3초 정도면 (레이더에서 감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혀 미사일 방어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돼 있음을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신형 방사포가 중국 민항기 궤적과 겹친 데 대해서는 “고도는 10km 이상 차이가 났지만 경도와 위도는 겹쳐 위험성이 있었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사전에 경고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했기 때문에 민항기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작년말 장성택 처형 직후 올해 1∼3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던 점을 언급,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도발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국군사이버사령관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대한 정치 댓글 책임에 대해서는 “감독을 소홀히 한 범위에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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