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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검추천서 돌파구 찾나… ’일부진전’ 관측

여야 특검추천서 돌파구 찾나… ’일부진전’ 관측

입력 2014-08-17 00:00
업데이트 2014-08-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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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검추천위 일부 양보 가능성…저녁 원내대표 회동할듯

임시국회 종료일을 이틀 앞둔 17일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교착 상태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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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책위의장 악수
여야 정책위의장 악수 새누리당 주호영(왼쪽)·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17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하려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우선 처리해야 하는 민생법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세월호 진상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추천위원회 구성 문제 등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 자리에선 세월호법 문제를 제외한 국정감사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에 대한 의견 교환만 이뤄졌다.

일단 오는 19일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안산 단원고 3년생들의 정원외 특례입학 지원법 등 처리시한에 몰릴 법안들에 대한 점검을 시도한 것이다.

회동 직후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본회의가 열릴 경우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 리스트를 넘겨줬고, 새정치연합에서 가능한 것을 체크해 오기로 했다”면서 “세월호법 문제는 이미 우리 손을 떠났고(원내대표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의미), 협상이 타결될 경우 처리할 민생법안 문제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세월호법은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의할 것이고 우리는 세월호법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처리할 법안들을 논의했다”면서 “여야가 이견이 없는 본회의 법안들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이르면 이날 저녁 다시 회동해 비쟁점 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저녁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주례회동 이후 엿새만에 다시 만나 세월호법 문제를 담판지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 나왔다.

여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알 수 없지만 이르면 오늘 만나 극적 타결을 이룰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야당측도 “오늘 저녁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새누리당이 사실상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는 특검 추천위 구성과 관련해 일부 양보 가능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다만 새누리당은 정치권 추천인사 4인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는 방안을 거론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야당에 추천권을 부여하고 여당이 반대하는 인사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의견차가 큰 상황이다.

그간 새누리당은 지난 7일 상설특검법을 준용해 세월호 진상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와 관련해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고,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대한 수사권 부여를 요구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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