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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반기문 방북계획 보도에 ‘김정은 회동’ 촉각

여야, 반기문 방북계획 보도에 ‘김정은 회동’ 촉각

입력 2015-11-16 11:53
업데이트 2015-1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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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되면 한반도 정세에 도움…남북관계 돌파구”

여야는 1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성사된다면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간다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위해 언제든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아직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은 만큼 지금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다만 가정을 전제로 “반 총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난다면 세계 지도자 가운데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동북아 평화와 세계정세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정부나 청와대에서 반 총장의 방북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아직 반 총장의 방북 계획이 공식 발표된 게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 듯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반 총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 반응을 보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정은 제1위원장과 회담을 통해 남북 긴장을 제거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른바 반 총장의 차기 대선출마를 의미하는 ‘반기문 대망론’의 불씨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뤄진 방북 결정이어서 주목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기에 국내 정치 문제를 개입한다면 문제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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