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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공기부양정 기지 확장에 속도…김정은 지시”

美전문가 “北 공기부양정 기지 확장에 속도…김정은 지시”

입력 2015-12-10 10:17
업데이트 2015-12-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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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멜빈 존스홉킨스대 연구원 10월 위성사진 판독 토대로 분석

북한 해군 제291부대의 공기부양정 기지 확장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1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제291부대 주변 바다를 메워 공기부양정 기지를 확장하고 함정을 정박할 수 있는 1.5km 길이의 부두를 만들었으며, 기지 부지 안에는 군사관련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또 “4개월 전과 비교하면 이 부대와 선박을 수리하는 ‘10월3일 공장’ 간에 1㎞의 도로를 건설하고 새 정박시설과 군사 시설 건물을 짓는 등 뚜렷한 진전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70여대의 공기 부양정을 관리하는 제291부대는 이번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훨씬 많은 부양정을 보유할 것으로 멜빈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 군부대 시찰 횟수를 늘리고 각종 군사훈련을 시행하는 가운데 재래식 해군 전력을 끌어올리려는 북한 당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91부대는 북한 해군의 동해함대사령부 산하 제13전대로 공기부양정을 운용하는 부대로 알려졌다.

또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박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심 3대 침투전력 중 하나이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2013년 5월 이 부대를 시찰하면서 “전투기술기재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싸움준비에서 중요한 문제”, “함정들을 내놓고 위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등 호되게 질책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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