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정상회담 이모저모
“한국에서 호주로 이민 간 임다미양이 작년 호주의 팝 경연대회 ‘엑스 팩터’(X-Factor)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호주에서 한국을 찾아온 코미디언 샘 해밍턴씨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출신 연예인이 됐다.”호주 총리로부터 박정희 前 대통령 기념사진 받아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로부터 1968년 9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호주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기념사진을 선물로 받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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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호주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기념사진. 당시 맨 앞 양쪽 끝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서 있고 육 여사 바로 뒤에 박근혜 대통령이 웃음 짓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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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한·호주 정상회담에 대해 “경제 분야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서명,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비전성명’ 채택,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신콜롬보플랜’ 이행 등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성과가 컸던 회담이었다”고 총평했다. 신콜롬보플랜은 호주 정부가 아시아 미래세대와의 중장기적 협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내년에는 호주 학생들의 한국 방문 등이 추진된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FTA가 발효되면 대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가전제품·일반 기계의 수출도 신장되며 10억 달러 미만 투자에 대한 심사 절차가 면제되는 등 대호주 교역 및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호주는 우리의 최대 자원 공급국이자 향후 5년 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4-09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