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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 “日 군위안부 성의표시 후 한일 정상회담 해야”

주일대사 “日 군위안부 성의표시 후 한일 정상회담 해야”

입력 2014-08-25 00:00
업데이트 2014-08-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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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단 간담회…”한일간 대북 안보협력 절대적 필요”

유흥수(76) 신임 주일대사는 25일 “한일정상회담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군위안부를 비롯한 역사인식 문제에서 일본의 성의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흥수(76) 신임 주일대사는 25일 “한일정상회담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군위안부를 비롯한 역사인식 문제에서 일본의 성의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사가 이날 도쿄 미나토(港)구의 주일대사관 청사에서 한국 언론사 도쿄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수(76) 신임 주일대사는 25일 “한일정상회담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군위안부를 비롯한 역사인식 문제에서 일본의 성의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사가 이날 도쿄 미나토(港)구의 주일대사관 청사에서 한국 언론사 도쿄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유 대사는 이날 도쿄 미나토(港)구의 주일대사관 청사에서 한국 언론사 도쿄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피하려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사는 “한일정상회담을 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어선 안된다”며 “어느 정도의 접근이 있어야 하고, 특히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간에 비정상적인 관계가 자꾸 계속되어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대사는 또 “한일은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안보면에서도 다 잘되는 정상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핵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한일간) 안보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일본내 인맥과 관련, “16년간의 국회의원(12, 14, 15, 16대) 시절 12년간 외무위원회에 소속됐고, 16년 내내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등을 맡아 대일외교에 관여했다”며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등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유 대사는 “내년이 한일관계 새 출발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박 대통령이 말씀했는데, 그런 해가 되도록 나라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유 대사는 일정이 잡히는 대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 대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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