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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정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北 “초정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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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27일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북한이 신형 무기의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북한이 신형 무기의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새로 개발한 초정밀화된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지도하시였다”며 김 제1위원장이 중앙감시소에서 전술유도탄의 기술적 제원을 파악하고 직접 시험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험발사를 통하여 전술유도무기의 과학기술적 성능이 단 한치의 편차도 없다는 것이 실증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언급한 새 전술유도탄은 26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쏜 3발의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된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의 궤적 등을 분석한 결과 300㎜ 방사포로 판단된다”며 “사거리 연장을 위한 성능개량 시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190여㎞로 과거 시험발사된 300㎜ 방사포의 사거리(150∼160㎞)보다 30㎞ 이상 길었다.

중앙통신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에 대해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 손에 틀어쥐고 있는 단거리 및 중·장거리 유도무기들을 비롯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초정밀화할 수 있는 관건적 열쇠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타격의 명중성과 위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괴뢰역적패당을 비롯한 온갖 추종세력들의 고립압살책동, 극악무도한 침략전쟁도발행위가 극도에 달하고 있는 때에 통쾌하게 진행된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라고 한국과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국방과학, 군수공업부문 일꾼과 노동자들이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으며 새로운 국방과학기술 과제를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이 새로운 무기의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국면에서 군사적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미국과 남한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의 시험발사 참관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홍영칠 노동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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