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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내란음모 수사대상자 소환 6일부터”

국정원 “내란음모 수사대상자 소환 6일부터”

입력 2013-09-04 00:00
업데이트 2013-09-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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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과 조율, 기존 소환 일정 모두 연기·변경

국가정보원은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구속된 피의자 3명을 제외한 수사대상 6명을 6일부터 서울 내곡동 본원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이날부터 예정됐던 소환조사는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늦춰졌다.

이날 오후 2시 소환조사가 예정됐던 진보당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11일 오전 9시 소환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소환조사를 이미 한차례 연기했었다.

5일 오전 10시에 조사받기로 한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은 9일 오전 10시로 소환일정이 잡혔다.

그동안 소환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와 우위영 전 대변인은 6일 오전 9시와 오전 9시 30분에 소환된다. 김홍렬 도당 위원장도 같은날 오전 10시 소환된다.

이밖에 박민정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10일 오후 2시 소환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계획돼 있었지만 변호인단이 일정변경을 요청해왔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당사자나 담당 변호사 일정에 따라 날짜가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환일정은 수사기관과 당사자(변호인)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환조사에는 수사대상자 1명당 담당 변호사 1명이 입회할 예정이나 공동변호인단은 수사대상자별 배정 변호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환통보를 받은 수사대상자들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은 진보인사 가운데 이석기 의원과 구속 피의자 3명을 제외한 6명이다.

이미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은 서울구치소와 국정원을 오가며 하루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특히 이 고문은 지난달 28일 체포 당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단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변호인단은 “이 고문 등에 대한 조사는 한 명당 국정원 직원 7∼8명이 팀을 구성해 전담 조사하고 있다”며 “이 고문은 단식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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