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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혐의’ 추가 압수수색 5명은 누구

‘내란음모 혐의’ 추가 압수수색 5명은 누구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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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17일 추가 압수수색한 진보인사 5명은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비밀회합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 가장 알려진 인물은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서울대학교를 나와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지역 활동을 하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화성시장 후보,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화성갑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다.

올해 3월부터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맡아오다가 전날인 16일 화성갑 재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한 홍 대변인은 구속된 같은 당 이석기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12일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RO 비밀회합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서 홍 대변인의 발언은 잡음 등으로 해독이 안된 부분이 많지만 RO가 더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지적한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은 진보당 구당권파의 핵심인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 출신으로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민주노총 사무처장 등을 거쳐 성남시의 청소대행업체인 A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전날 검찰은 A사가 RO의 자금줄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A사를 청소대행업체로 선정한 성남시 공무원 3명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공개된 회합 녹취록에 윤씨의 발언 내용은 정치, 군사 체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를 이 의원에게 질문한 것 외에 별다른 것이 없는 상태다.

이밖에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과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은 비밀회합에 참석한데다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자활센터, 노동인권센터 등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에 압수수색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서 최씨는 “지침에 의해 움직이는 게 필요한데 언제든지 움직이려면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씨는 최씨에 이어 “지역별로 모여도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수단이 없고 이동도 쉽지 않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은 별다른 지역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서도 이 의원에게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 등 현 정세와 관련된 질문을 한 것이 전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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