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철도파업 14일째…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돌입

철도파업 14일째…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돌입

입력 2013-12-22 00:00
업데이트 2013-12-22 10: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민노총 사무실 강제진입…대치중열차 운행률 90%대 유지, 화물열차는 50%대

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째인 22일 경찰이 노조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을 시도, 노조원 등과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열차는 평소 대비 9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물수송은 50%대로 시멘트 등 물류 운송 차질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원들이 입구를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강제집행에 대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원들이 입구를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강제집행에 대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 민주노총 진입 시도…물리적 충돌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진입을 시도하며 대치 중인 노조원 등과 충돌을 빚고 있다.

이곳에는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6∼7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상규,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이 노조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1층 동쪽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은 건물 입구를 막아선 조합원·시민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노조 사무실로 가는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향신문 건물 앞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매트리스 2개가 설치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600여명의 경찰 체포조가 건물 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4천여명의 경찰이 경향신문 건물 주변에 배치돼 외부인의 건물 출입을 막고 있다. 경향신문 건물 앞 정동길은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지방경찰청은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0일 오전 대전 대덕구 덕암동 자신의 집에서 체포된 고씨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대전본부 노조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열차 운행률 90%대…내주부터는 70%대 ‘뚝’↓

코레일은 일요일인 22일 전체 열차를 평시 대비 91.2%로 운행한다.

KTX는 89.6%, 새마을호는 57.7%, 누리로 포함 무궁화호는 62.1%로 운행한다.

화물차 운행률은 53.9%(평소 154회→83회)로 21일(38.5%)보다 올라가지만, 그동안 30%대를 운행했기 때문에 시멘트 등 물류 운송 차질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동차(1천720회)와 통근열차(46회), ITX-청춘(54회)은 평소와 다름 없이 100% 운행된다.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드는 23일부터는 전체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6.1%로 낮아진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