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한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선 적극 지원”

김한길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선 적극 지원”

입력 2014-02-07 00:00
업데이트 2014-02-07 15: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7일 “자기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려는 노력을 당이 국민께 보여 드리겠다”며 “이를 통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선을 적극적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심투어 나선 김한길 대표
민심투어 나선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일 강원지역 민심투어를 위해 춘천을 방문, 풍물시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춘천의 한 닭갈비 음식점에서 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문순 지사의 호감도에 비해 민주당의 강원도 내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 대한 질문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유신 시절에도 야당 의원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강원도가 돼 버렸다”면서 “강원도민들이 아주 특수한 정치적 환경을 맞닥뜨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문순 지사가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에도 도내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없었다”면서 “(이 상황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9명 모두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뽑아주고서 과연 강원도가 더 많이 발전했는가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잘 평가하실 것이라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강원도 홀대론’을 언급하며 “강원도 홀대론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하나 없는데 누가 책임질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강원지역 최대 관심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관련해서는 “국가사업으로서 치러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며, 민주당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펜시아리조트 부채에 대해서는 “하루 이자만 1억원이 넘는 부채가 강원도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국가적인 세제 지원 등을 통해서 강원도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숙원사업인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대한 우려를 먼저 드러냈다.

김 대표는 “막연한 ‘통일 대박론’이 국민에게 막연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남북관계의 연장 선상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강원도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선거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개혁 공약으로 가장 앞세웠던 게 정당공천제 폐지인데, 그것을 다시 약속을 뒤집자고 하면서 박 대통령은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1야당 대표가 10번 넘게 공식적으로 태도 표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여전히 아무 말이 없으니 자연히 ‘불통 대통령’ 소리가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등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경쟁적 동지 관계”라며 “정당공천 폐지나 특검도입에 있어선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치혁신이나 새 정치를 놓고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 경쟁에서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라도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자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잘못하면 양쪽이 새 정치 경쟁하다가 결과적으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을 살려주는 우스꽝스러운 결과, 불행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