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변서 발견된 살점, 토막시신 피해자 인체로 확인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수원 토막시신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돼 수원서부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경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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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종합)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 주변 나무들 사이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4개에 담긴 살점 등은 경찰의 간이 검사 결과 인체 일부로 확인됐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박모, 정모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날이 밝아서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