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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오른팔’ 금수원 상무 구속영장 청구

‘유병언 오른팔’ 금수원 상무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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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도피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금수원 상무 이석환(6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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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환 금수원 상무  연합뉴스
이석환 금수원 상무
연합뉴스
이씨는 범인도피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한 공원 주차장을 찾았다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유씨의 자금관리 담당 비서로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상무 외에도 유씨 일가 계열사 중 하나인 에그앤씨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 수사 초기 수사팀과 구원파 간 연락책 역할을 하다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순천 송치재휴게소를 운영하는 구원파 신도 변모(61)씨 부부에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유씨 은신처로 제공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유씨를 자신 소유의 승합차에 태워 전남 해남 지역 일대로 다시 도피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유씨가 이씨와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씨 등 측근 4명의 이름으로 금수원 인근 H아파트 224채(시가 199억4천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씨는 에그앤씨드 대표를 맡으면서 유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씨 및 장남 대균(44)씨 소재 등을 계속 추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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