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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안종범 전 수석 부인 조만간 소환…‘명품가방·무료시술’ 등 의혹

특검, 안종범 전 수석 부인 조만간 소환…‘명품가방·무료시술’ 등 의혹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4 14:28
업데이트 2017-0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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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향하는 안종범
법정으로 향하는 안종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20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부인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부인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영재 원장 부부로부터 명품가방 등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특검에 따르면 김 원장의 부인이자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인 박채윤씨가 백화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가방 등 명품가방 수 점을 사서 안 전 수석 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안 전 수석이 ‘아내가 명품가방을 좋아한다’며 먼저 요구해서 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 전 수석의 부인은 성형외과병원인 김영재 의원에서 고가의 성형시술을 무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원장 부부가 정부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기 위해 안 전 수석의 부부에게 건넨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5년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의료용 특수 실 개발 과제로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 15억원을 지원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안 전 수석 측에 뇌물을 준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

특검팀은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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