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중 119 이송되는 박채윤 씨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4일 오후 3시 40분쯤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주차장에서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2017.2.4 [연합뉴스TV 제공]
이날 특검팀 등에 따르면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는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 소견도 ‘정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안정제를 투여받았고 현재는 다소 진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가족들 얘기 들어보니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 일단 박 대표를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킨다.
박 대표는 차후에 다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오후 2시 2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1시간 뒤인 오후 3시 15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대표는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전에 대기실에서 변호인을 기다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에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